유치 성과와 실패 요인 분석 포함
12월 500부 배포 및 PDF 게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서에는 지난 10년간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해 추진한 유치활동 전 과정과 성과, 실패 요인 분석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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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표지 [사진=부산시] 2025.11.28 |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전문 용역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원고를 작성했으며,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공동 편집을 진행했다.
유치활동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문·감수단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객관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총 309쪽으로 구성된 백서에는 2014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국가사업화까지의 추진 경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절차 이행, 정부·민간 유치교섭 활동, 투표 과정, 향후 시사점 등이 정리됐다.
발간 일정은 당초 지난해 말로 계획됐으나, 정부교체와 조기 대선 등 정치 일정, 내용 보완 절차 등으로 지연됐다. 시는 오는 12월부터 정부·국회·지자체·도서관 등에 인쇄본 500부를 배포하고, 전자파일(PDF)을 부산시 및 국가기록원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와 시가 공동 제작한 공식 기록물로, 정확성과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백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기된 '2040세계박람회 재도전' 논의와 관련해 "재도전 여부보다 시민 중심의 정책 결정 과정을 우선하겠다"며 "공청회와 토론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