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육성·100억 이상 투자 추진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외부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총 905억 원 규모의 '순천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1·2호)'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025년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순천시가 50억 원(지식재산권(IP) 30억 원, 신기술 20억 원) 규모로 출자하면서 만들어졌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 펀드로, 그중 문화계정은 콘텐츠 산업 지원을 담당한다.
![]() |
| 지난 9월 '글로벌 웹툰 허브 센터' 현판 제막식 [사진=순천시] 2025.11.28 chadol999@newspim.com |
전략펀드는 순천시 출자금의 200% 이상을 지역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된 '지역 환류형 펀드' 구조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운용사는 100억 원 이상을 지역 내 또는 순천 이전 예정 기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는 IP 분야에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신기술 분야에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선정됐다. 두 기관은 모태펀드 출자 조건에 따라 순천지역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창의적 제작활동과 기술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전략펀드는 순천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IP 경쟁력을 전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가정원 중심의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30여 개 콘텐츠 기업의 입주를 완료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