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5,706.67(-13.71, -0.016%)
니프티50(NIFTY50) 26,202.95(-12.60, -0.04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 인도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016% 내린 8만 5706.6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48% 하락한 2만 6202.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마감 뒤의 인도 경제의 7~9월 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데 더해 벤치마크 지수의 사상 최고치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정 타결 발표가 나오지 않고 10~12월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횡보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 여론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인도 경제가 7~9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직전 분기의 7.8%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인도 경제는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최근 상승 이후 시장 전반에 걸쳐 선별적인 차익 실현이 나타났음에도 인도 증시는 회복세를 유지했다"며 "7~9월 GDP 증가율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반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7~9월 지표는 거시경제 회복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이달 각각 약 2%씩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 동안의 누적 상승률은 약 7.3%에 달한다.
PL 캐피털의 분석가 암니쉬 아가르왈은 "최근의 급등은 실적 개선, 감세에 따른 수요 증가, 통화 정책 완화, 온건한 인플레이션, 꾸준한 경제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16개 세부 지수 중 11개 지수가 이달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전망 강화에 힘입어 이달 4.7% 급등했다.
미국 시장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는 인도 IT 기업은 미국 경기 및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융서비스, 은행, 민간 은행, 국영 은행 지수도 이달 2.6~4% 상승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내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되고 신용 성장이 촉진될 수 있어 은행의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
이달의 특징주로는 아시안 페인트가 꼽혔다. 글로벌 지수 편입 비중 확대와 수요 회복 및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달 14% 이상 급등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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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8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