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청에서 '빛을 단조하다: 안성 금속공예 전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성의 전통 금속공예 기술과 현대 디자인 감각을 결합해 '기술-시간-손'을 핵심 주제로 장인들의 작업 철학과 깊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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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을 단조하다: 안성 금속공예 전시'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
전시에는 안성을 대표하는 문화장인 4명이 참여한다. 우선 김범용 장인은 전통 유기에 현대적 절제를 더해 쓰임과 디자인의 균형을 구현하며, 김성태 장인은 불과 쇳물의 힘을 조형적으로 해석해 주물 공예의 예술적 확장성을 보여준다.
또 이종오 명장은 방짜유기의 질감과 황금빛을 통해 전통성과 실용미를 조화시키고 최재윤·이윤정 듀오는 방짜기술에 현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전통 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약 40여 점의 작품은 제작 과정과 재료 특성, 쓰임의 변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금속공예가 장인의 시간과 손길을 거쳐 '빛'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작품별 설명과 해설 중심 전시 스토리, 장인별 작업 세계를 정리한 전시도록도 함께 제공해 관람객이 안성 금속공예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안성 금속공예의 정체성과 창작 역량을 서울권에 알리는 상징적 계기"라며 "장인의 기술과 현대 디자인이 결합된 안성 공예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고 공예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