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1주기 앞두고 기자회견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뿐만 아니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사는 추경호 전 대표, 부정선거 주장과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아프더라도 결별해야 한다. 그래야 공당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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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후 청사 브리핑룸에서 12·3 비상계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1 bless4ya@newspim.com |
강 시장은 "계엄사의 청사 페쇄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관 공동 연석회의를 열었던 광주가 오늘부터 12일까지를 민주주의 주간으로 정했다"며 "비상계엄을 통해 우리가 다시 확인한 것은 오월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월정신의 근원지인 망월묘역을 빛의 혁명 발원지로 조성하는 사업, 이웃과 피를 나누던 적십자 병원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오월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 입법화 등을 통해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나아가 "민주주의로 등장한 광주가 이제 부강한 도시 광주로의 두 번째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AX 실증밸리, 국가 NPU컴퓨팅센터 설립, AI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 등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끝으로 "피땀으로 지켜온 민주의 가치를 도시 성장의 기회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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