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금리인상 시기상조! 국고채 3년 3.10%·10년 3.45% 상단" [모닝 리포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발 성장 개선, GDP갭 마이너스는 확대
고환율·물가 재상승 우려 속 유가·수요는 안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렸다.

안재균 연구원 "한국은행이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하고, 금리 인하 기조를 '인하 가능성'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이는 전면적인 긴축 전환이라기보다는 완화 강도의 조정에 가깝다는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보고서는 우선 GDP갭 전망에 주목했다. 한국은행의 2026년 성장 경로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 내년 상반기까지 GDP갭이 오히려 마이너스 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순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률을 떠받치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량이 아닌 높은 가격에 기반한 회복이라 과거처럼 실질 성장률을 강하게 끌어올리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이 2026년 GDP를 다소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비IT 부문의 취약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펀더멘털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되는 국면은 아니라는 것이 리포트의 핵심 주장이다.​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매파 해석'도 지적했다.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방 리스크를 강조하고, 통화정책 의사표현 문구도 바꾸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신호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보고서는 한국판 점도표에 해당하는 3개월 내 통화정책 전망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과 동결 의견이 절반씩 갈려 있는 만큼, 정책 기조가 일방적으로 긴축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역시 원·달러 환율 수준은 높지만 변동성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융안정을 이유로 긴축 강화를 서둘러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물가 측면에서는 '고환율·저유가' 조합에 주목했다. 최근 몇 달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공급물가가 연속 상승을 기록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일시적인 상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하에서 안정된 데다, 중기적으로도 원유 초과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고환율과 고유가가 동시에 물가를 자극하는 국면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드 승인액 등 내수 지표도 주요 소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수요 측 물가 압력이 크지 않은 만큼, 인플레이션 갭 확대는 올해 4분기 일시적 현상에 그치고 내년 1분기에는 제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채권시장에 대해선 현재 금리 급등과 변동성 확대를 "펀더멘털보다 훼손된 투자 심리의 결과"로 진단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고채 3년물의 일중 변동 폭이 2bp 안팎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3년·10년 모두 5bp에 근접하는 변동성을 보이는 등 시장이 통화정책 신호에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6개월 이상 성장과 물가 경로의 변화에 의해 결정돼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금리 상승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고 3년물 3.10%, 10년물 3.45% 수준을 이번 사이클의 금리 상단으로 제시하고, 12월 FOMC 전까지 이 구간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