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추경호 구속심사...3일 구속 여부 결정 전망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구속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경호 의원 구속심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인근에는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반대 지지자들, 유튜버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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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2 choipix16@newspim.com |
이날 규탄 대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월 3일 표결 방해는 없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에 노골적으로 비열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의도는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고 프레임을 씌워 야당을 탄압하고 궤멸시키겠다는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발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자유민주주의가 결정되는 날"이라며 "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재명식 정치 보복, 독재 정치 끝장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회 중간에 "계엄 해제 투표도 안 하지 않았냐"고 외치거나 "장동혁 힘내세요"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규탄 대회 이후 의원들은 중앙지법 경내로 이동해 추 의원의 출석을 기다렸다. 추 의원이 차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내자 그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선포 1년째인 오는 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에 대한 영장이 집행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필요하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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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송언석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12.02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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