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일 경찰행정학과 운영…1학년부터 순경 공채 준비
학생들에 대한 교감의 애정과 경찰청장 화답 '산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에서 유일하게 경찰행정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상업고등학교에서 서울경찰청 협조로 경찰 공채 대비 진로특강이 실시됐다.
이번 특강은 조유현 경기상업고 교감이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학생들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글을 게시했고, 이를 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즉시 특강을 지시하며 성사돼 서울 관내에 훈훈함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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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2일 서울경찰청 협조로 진행된 경찰 공채 대비 진로특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전날(2일) 경기상업고가 경찰 공채 대비 진로특강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상업고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경찰행정학과를 운영하며 미래 경찰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강은 조 교감이 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열린청장실-청장과의 대화'에 학생들의 바람을 담은 글을 게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 청장이 이 글을 확인하자마자 즉시 특강을 지시하면서 이번 특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
이번 특강에서는 서울경찰청 청장 소통비서 김미라 경감이 학교를 방문해 박 청장의 응원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박 청장은 경찰에게 필요한 '공감·책임·시민과의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며 "여러분의 꿈을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특강을 맡은 김 경감은 순경 공채 합격 후 내부 승진을 통해 경감으로 임용된 실무 경험자로서 ▲공채 준비 전략 ▲면접에서 평가되는 핵심 태도 ▲경찰 조직 문화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전조언에 학생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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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의 메시지. [사진=서울시교육청] |
경기상업고 경찰행정학과는 순경 공채시험 응시자격과 응시일정에 맞춰 1학년부터 응시 자격 취득과 공채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순경공채시험은 연 2회(3월·8월) 실시되며, 재학생은 재학 중 3학년 8월에 단 한 번만 응시가 가능하다. 운전면허 1종 또는 대형면허, 영어 G-TELP 레벨 2 43점(토익 550점 수준), 한국사검정시험 자격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해 이른 준비가 필수적이다.
늦은 밤까지 자기주도학습실에서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서울경찰청의 '청장메시지'의 의미를 더욱 깊게 되새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재순 경기상업고 교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향후 서울경찰청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더 다양한 직무교육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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