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통·해양환경 예산 중점 반영
조선산업 강화와 철도망 구축 기대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거제~마산 국도 건설 등 핵심 사업이 반영돼 국비 4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2025년 대비 7.5% 증가한 416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국가 직접 편성 예산을 포함하면 427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 8.1%를 상회하는 규모다.
![]() |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사진=거제시] 2025.09.19 |
주요 반영 사업은 관광, 교통, 재난, 해양환경 분야에 집중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용역비 5억 원과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비 33억 원이 포함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거제~마산 국도 건설(5억 원), 사등~장평 국도 건설(2억 원), 남부~일운 국도 건설(2억 원) 사업이 반영돼 광역 교통망 확충과 도시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난 대응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다. 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1억 원), 수월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9억 원) 등이 포함돼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사업에 7억 원이 배정돼 해양쓰레기 대응과 환경 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남부내륙철도 예산 2609억 원이 편성돼 광역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된다. 중소조선 및 기자재 미국진출 지원(77억 원), 중소조선 함정 MRO 경쟁력 강화(50억 원),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50억 원),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 기술센터(10억 원), 용접기술교육센터 구축(6억 원) 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도 포함됐다.
다만,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음에도 국회 단계에서 요청한 타당성평가용역비 20억 원은 최종 반영되지 않았다. 거제시는 향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대응할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확보한 예산은 거제시 변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체감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정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3/25120306183325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