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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주의 시세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로보틱스(로봇 공학 또는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관련주인 아이로봇(종목코드: IRBT)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74% 폭등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서브로보틱스(SERV)와 리치테크로보틱스(RR)는 각각 모두 18%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테슬라(TSLA)도 4% 상승하는 등 강세에 동참했다.
*아이로봇은 가정용 로봇 청소기 제조사다. 서브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보도(인도) 배달로봇 전문 기업이다. 리치테크로보틱스는 서비스 산업용 로봇 개발사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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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로봇(파란색), 서브로보틱스(붉은색), 리치테크로보틱스(노란색), 테슬라(주황색) 일중 주가 5일 추이 [자료=코이핀] |
관련 기업 중에서 아이로봇은 경영난을 겪는 회사다. 매출 부진과 부채 부담으로 존속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24년 1월 아마존과의 인수합병 계약이 무산되면서 독자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주가 급등의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보틱스 분야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 중이라는 폴리티코의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로보틱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관련 산업의 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행정부의 지원 배경에는 로보틱스를 비롯한 첨단제조업이 이른바 '미국 리쇼어링' 정책의 중추 역할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부는 연내 로보틱스 실무작업반 발족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도 움직이고 있다. 여당 공화당은 국방수권법 수정안에 국가로보틱스위원회 신설 조항을 담았으나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관련 입법 작업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정부의 산업정책에 의회 역시 호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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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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