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협력, 대규모 사진자료 확보
아카이브로 시민 역사 접근성 향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서관은 올해 수집한 부산학 중요기록 1868건을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부산의 기억'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의 기억'은 부산의 정체성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기록을 보존·공유하는 플랫폼으로.낙동문화원을 비롯한 59개 기관·개인 소장 자료 총 5228건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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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근현대역사관] 2025.12.05 |
이번에 공개된 기록은 간행물 748건, 고문헌 25건, 지도 3건, 사진 651건, 영상 10건, 문서 21건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자료에는 고(故)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이 기증한 부산 관련 영화 사진, 문진우·고(故) 황성준 작가의 부산 거리와 산업 풍경 사진, 조선철도사 제1권 등 귀중자료가 포함됐다. 또 지역 생활사 구술기록, 전시도록·연구총서, 부산시보와 의정활동 소식지, 향토문화지 등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협력해 대규모 사진자료를 확보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부산도서관이 해당 기관의 자료를 아카이브 형태로 구축함으로써, 역사관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온라인 공개가 가능해졌고 시민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부산도서관은 또한 '부산학 중요기록 목록화 및 DB 구축 용역'을 통해 기록관리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16개 구·군 문화원 소장 기록 845건을 목록화하고, 기존 아날로그 기록 108건을 디지털화했다.
'부산의 기억'은 시민 누구나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기록 원문과 부산학 관련 전자책(e-book)도 함께 제공된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부산학 중요기록을 지속적으로 발굴·수집해 '부산의 기억'을 시민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역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부산학 특화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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