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5,712.37(+447.05, +0.52%)
니프티50(NIFTY50) 26,186.45(+152.70, +0.5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센섹스30 지수는 0.52% 오른 8만 5712.3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9% 상승한 2만 6186.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RBI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록적인 저물가와 7~9월 분기의 강력한 경제 성장세로 인해 RBI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던 중 나온 금리인하 소식이다.
RBI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낮췄다. 2월과 4월에 각각 0.25%포인트, 6월에 0.5%포인트 인하 뒤 8월과 10월에는 동결했고 이달 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로이터는 2019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완화 조치라고 평가했다.
산제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제공하는 여유 덕분에 우리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시장은 RBI의 금리 인하에 열광적으로 반응했다"며 "7~9월 견조한 경제 성장률(8.2%)로 인해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이르는 이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과 인플레이션 예측치 하향 조정,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심리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RBI는 이날 금리를 인하한 것 외에도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1조 4500억 루피(약 23조 751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실질 국내성장률(GDP) 전망치는 10월의 6.8%에서 7.3% 상향 조정했고,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의 2.6%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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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5일 추이 |
대형 금융주 중심의 니프티 금융 지수가 약 1% 올랐고, 자동차 지수와 부동산 지수도 각각 0.74%, 0.3% 상승했다.
이들 섹터 모두 금리에 민감한 부문으로, 금리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비용이 저렴해져 대출 수요를 촉진하고,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은행 및 비은행 대출 기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차량 및 주택 구매력도 향상된다.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도 0.9%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니프티 TI 지수는 이번 주(12월 1일~5일) 3.5% 상승했다.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는 인도 IT 기업은 미국 경기 상황과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전문가들은 RBI의 금리 인하에 더해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단기 시장 반등을 촉발, 이른바 '산타 클로스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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