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외국인 에이스 드루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에 이은 올 겨울 KBO 역수출 3호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맹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와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구단은 신체검사만 마치는 대로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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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류 앤더슨. [사진=SSG] |
앤더슨은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등을 거친 뒤 2022~2023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뛰었고, 2024년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자 방출을 요청했고, 그해 SSG와 계약하며 KBO 무대에 입성했다.
앤더슨은 올해 폰세와 경쟁할 정도로 SSG 선발 마운드의 절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245개의 탈삼진을 쓸어 담으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강력한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타자를 힘으로 눌러버리는 스타일이 돋보였고, 각종 세부지표에서도 리그 최정상급 수준임을 증명했다.
SSG는 시즌 종료 뒤 앤더슨과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지만,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여러 팀이 앤더슨을 영입 후보로 점찍으면서 몸값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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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O 역수출 투수 삼인방 비교. [표=AI 그록으로 작성] 2025.12.06 zangpabo@newspim.com |
디트로이트는 이미 타릭 스쿠발, 케이시 마이즈, 잭 플래허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4·5선발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은 "앤더슨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 기회를 얻을 것이며,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풀타임 로테이션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앞서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와이스 역시 휴스턴과 1+1년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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