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정부가 7일 대통령실 3실장 간담회를 통해 출범 이후 6개월간의 국정 운영 성과를 공유한다. 집권 첫해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그간의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국정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를 열고 분야별 주요 성과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각 실 소속 수석비서관들도 참석하며, 행사 전 과정은 K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간담회는 강 비서실장의 모두발언(약 10분)을 시작으로 정책실과 안보실 등 각 실장과 수석들이 5분 안팎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남은 4년 6개월간의 국정 운영 방향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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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왼쪽)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용범(오른쪽) 정책실장, 위성락(가운데)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밤 미국 워싱턴DC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3실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KTV] |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지난 6월 4일 출범한 이후 국정 시스템을 정상화해 온 과정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외교·안보, 정치·제도 개혁 등 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짚을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한 과정과 국무회의·수석보좌관회의 운영 방식의 변화, 여야 협치 복원 시도 등도 함께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순방, 한미·한중·한일 정상외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외교 성과를 전반적으로 정리하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와 대북·안보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와 미·중 전략 경쟁 속 공급망 및 핵심광물 외교,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 안보 구상 등도 브리핑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