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변호사, 李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 변호
내부 출신 김광남 전 부사장 후보에 이름 올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후보군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와 내부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4일 사장 공모를 마감한 뒤 이달 5일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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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2018.10.11 leehs@newspim.com |
면접 대상자 중 김성식 변호사는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한 뒤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공정거래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을 당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이기도 하다.
예보 내부 출신인 김광남 전 부사장은 리스크관리1부 부장, 저축은행정상화부 부장, 금융정리2부장 등을 거쳐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후보 직속기구인 민주광장위원회 산하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또 다른 후보인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낸 뒤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예보 상임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가 파산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예금 지급을 보장하는 공공기관으로 금융시스템 안정 유지 역할을 맡고 있다. 역대 사장은 주로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출신 관료가 기용돼 왔다.
예보 사장 임기는 3년이며 평가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유재훈 현 사장은 2022년 11월 취임해 지난달 10일 임기를 마쳤다. 임추위가 복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