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건강·마음안심버스 운영 미흡…컨트롤타워 부재" 질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운영 중인 '행복버스' 등 찾아가는 사회서비스가 지역별 편차가 크고 일부 중복 운영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이 최근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운영된 행복버스가 함평군과 담양군에는 40회 이상 방문한 반면, 곡성군과 고흥군은 10회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안심버스도 보성군과 함평군을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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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 [사진=전남도의회] |
임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행복버스 운영을 보면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며 "함평군은 42회를 갔는데 곡성군은 8회, 고흥군은 9회"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시군별로 방문 횟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지역 선정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건강버스는 인구감소지역 중심에서 시 지역까지 확대됐지만, 어떤 군은 28회 방문한 반면 순천은 2회, 광양은 5회에 불과하다"며 "도농복합시 지역의 면 지역까지 배려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마음안심버스 운영과 관련해 임 의원은 "정신건강 상담과 심리지원 사업이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사례가 있다"며 "사업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서 간 협업 부족으로 같은 마을을 중복 방문하는 등 서비스 효율이 떨어진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통합적 계획 아래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편차 없는 균형 운영이 맞다"며 "앞으로 적정하게 배분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