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지역 전력 안정화 견인…2040년 수익창출 성과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전국 최초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이달 초 본격 착공하며 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비 절감 등 에너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후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도, 고양특례시, 나인와트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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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형 에너지장치 조감도. [사진=고양도시관리공사] 2025.12.09 atbodo@newspim.com |
총 사업비는 27억 원으로 이 중 국비가 60%, 지방비가 20%, 고양도시관리공사와 나인와트가 각각 10%씩 부담한다. 공유형 ESS는 배전선로의 과부하를 완화해 정전 등 전력 재난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가상발전소(Virtual Net Metering, VNM) 제도를 활용해 다수 수용가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역 기반 에너지 플랫폼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ESS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전력 수요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분산에너지 기반의 도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력 안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2040년까지 신규 수익 창출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공사 강승필 사장은 "이번 공유형 ESS 실증사업은 고양시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충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방공기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미래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