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메신저·협업 플랫폼 슬랙의 최고경영자(CEO) 데니스 드레서를 최고수익책임자(CRO)로 영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RO는 기업의 매출 전략과 수익 확대를 총괄하는 핵심 임원으로, 오픈AI가 소비자용을 넘어 기업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사로 풀이된다.
드레서는 2023년 말 슬랙이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이후 CEO로 선임된 인물이다. 이전에는 세일즈포스에서 장기간 핵심 임원으로 재직하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에 관여했다.
현재 오픈AI는 기업용 AI 제품을 유료로 사용하는 기업 고객이 100만 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앤스로픽과 구글 등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수익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1조4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레서는 성명을 통해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플랫폼의 확장을 이끌어온 경험을 쌓아왔다"며 "기업용 AI 전환의 다음 단계에 접어든 오픈AI에서 그 경험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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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드레서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