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 삼성 앤드류 니콜슨을 막고 있다. [사진=KBL] |
[서울=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에 대역전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한때 17점 차까지 뒤졌지만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6승 13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가 됐다.
라건아는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벨란겔(15점 9어시스트)과 신승민(12점)이 활약하며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삼성 이관희, 이근휘, 앤드류 니콜슨에 연달아 3점포를 허용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려 전반을 35-50으로 뒤졌다.
무기력했던 한국가스공사는 후반 라건아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닉 퍼킨스 대신 투입된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추격의 고삐를 제대로 당겼다. 수비 강도 역시 높이며 3쿼터에만 삼성의 실책 6개를 유도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신승민의 3점포와 양우혁의 돌파, 샘조세프 벨란겔의 플로터 등으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가스공사가 78-76을 만들었다. 라건아는 종료 0.3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완성했다.
![]() |
| 삼성 앤드류 니콜슨이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삼성은 시즌 12패(8승)째를 당했다. 고양 소노와 공동 7위가 됐다. 실책 15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삼성 앤드류 니콜슨은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