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가 핵심 에너지 프로젝트인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전남 나주에 들어선다.
전남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인공태양)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부지로 나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3일 실시한 부지평가에서 나주를 1순위로 선정했으며 전북도의 이의 제기를 10일 불수용 처리함에 따라 나주 확정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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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위한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 [사진=나주시] 2025.12.11 ej7648@newspim.com |
나주시는 부지 안전성, 주민 수용성, 산업 인프라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주는 지진 위험이 없는 화강암 지반의 내륙 지역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광주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연계한 인재 육성 환경, KTX·무안국제공항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광주·전남 시도민 유치추진위원회와 지역 국회의원 전원, 시민 12만 명의 서명 등 범시민적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주시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초기단계부터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 기반을 닦았으며 민선 8기 출범 후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495억 원 규모 '핵융합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켄텍에 유치해 핵융합 연구 인프라 선두 주자로 발돋움했다.
총사업비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나주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 인근에 들어선다. 완공 시 300여 개 기업, 2000명 연구인력, 1만 개 일자리 창출 등 10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윤병태 시장은 "12만 시민과 340만 광주·전남 도민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인공태양 시설은 지역 산업 경쟁력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