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52분경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5.9,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30km였으며, 진앙지는 북위 40.9도, 동경 142.8도 지점으로 보고됐다.
진도 4의 지진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대부분의 가구는 흔들릴 수 있으나 큰 구조적 피해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흔들림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즉각적인 쓰나미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되지는 않았으며, 기상청 역시 "쓰나미 우려 없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8일 밤 11시 15분경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 이후 며칠 만에 또 발생한 것이다.
당시 지진은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에서 일본식 진도 기준 6강에 달할 정도였으며, 동일 지역과 인근 홋카이도, 이와테 현 등에서는 여진이 잇따랐다.
일본 정부는 지난 강진 직후, 북일본 해안 일대에 대해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하며 향후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와 흔들림 정도 모두 지난번 강진에 비해 훨씬 약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피해 신고나 인명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
쓰나미 우려도 공식적으로 배제됐고,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지역 당국은 여진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지금은 안심 단계가 아니다"라며, 향후 일주일 정도를 유의 기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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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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