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는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 결과를 발표하고 상임위원회별 우수의원으로 김태훈(행정자치위원회)·이복남(문화경제위원회)·양동진(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니터단은 행정자치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감사 전 과정을 현장과 온라인으로 지켜보며 상임위별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시의회와 피감기관의 전반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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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단은 행정사무감사 전 과정을 현장과 온라인으로 지켜보며 상임위별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시의회와 피감기관의 전반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순천 행·의정모니터연대] 2025.12.11 chadol999@newspim.com |
김태훈 의원이 철저한 사전준비로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으며 이복남 의원은 지난해 지적사항 이행 확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동진 의원은 폭넓은 질의와 분석력으로 시정 개선 방향을 제시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반면 일부 의원에 대해서는 중복 질의, 경청 부족, 형식적 태도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병회 의원은 감사 기간 한 차례도 발언하지 않아 0점을 받았으며 정광현 의원은 병가로 불참 기간을 제외하고 평가됐다.
모니터단은 순천시의 행정 전반에서 자료 부실, 현황 파악 미흡, 감정적 대응 등 구조적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예산·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 미비와 정보 비공개가 행정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복지·교통 등 생활 밀착 분야에서는 실태조사 부정확과 형식적 운영이 드러났고, 부서 간 협업 부족으로 공사 지연과 설계 변경 사례가 늘었다는 평가다.
시의회 방송장비 오류와 영상 불일치 등 감사 운영 환경 문제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모니터단은 덧붙였다.
김효승 운영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그치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약 검증과 상시 모니터링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료 비공개는 주민 주권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 보고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순천YMCA에서 열릴 예정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