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행정이 아닌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문장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도시경영 철학과 행정 경험을 정리한 에세이 '도시의 다음 문장'을 출간한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시민들과의 북토크는 오후 3시부터 본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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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초대장(왼쪽)과 도서 표지 이미지. [사진=최대호 출판기념회] |
11일 최대호 출판기념회에 따르면 이번 저서는 '준비된 도시 안양의 다음 단계, 도시의 완성을 위한 제언'이라는 부제를 달고, 민선 시기 동안 축적된 정책 추진 경험과 도시행정 전반에서의 고민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니라 도시를 하나의 '삶의 공동체'로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에 두고 도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 도시정책 전반을 아우른 에세이...기후·돌봄·데이터행정 등 폭넓게 담아
책은 도시 성장의 조건, 시민참여 민주주의, 돌봄·교육·복지 체계 재편, 기후위기 대응 전략, 데이터 기반 행정, 지역문화·스포츠 생태계 등 안양시 주요 현안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표지와 내지 디자인은 '다음 문장'이라는 주제를 시각화해 도시의 선(線), 이어짐,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최 시장은 서문에서 "도시의 미래는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문장"이라며 "안양의 성찰과 다음 세대의 도시를 위한 제안이 이 책에 담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임혁백·강남훈·김진향·김형석 등 각계 인사 추천사 참여
이번 책에는 도시·정책·문화 분야의 전문가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기본소득 연구 권위자)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이원종 배우 ▲김형석 작곡가 ▲이영민 부천FC 감독 등이 추천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도시정책 실험과 행정철학을 접목한 이번 저서의 가치에 주목하며 "지방자치의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줄 책"이라고 평가했다.
◆ 시민과 함께하는 북토크·'다음 문장 쓰기' 퍼포먼스 진행
출판기념회는 행사 성격에 맞춰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책에 인터뷰로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도시와 삶, 행정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북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참여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다음 문장'을 직접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행사는 연말 주말로 혼잡이 예상돼 주최 측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도시의 다음 문장'은 안양시의 행정 경험을 넘어 지방정부가 직면한 공통 과제와 도시정책의 미래 방향성을 담아낸 만큼, 도시문제·지방자치·지역정책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참고서로 자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