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 내 파크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안전한 환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도민의 안전한 여가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파크골프장 5개소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파크골프장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농약 잔류 검사 등 안전 관련 제도가 없어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건의로 진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농약 잔류량 조사를 위해 월성원전본부가 운영하는 월성 파크골프장과 시·군이 운영하는 다산 파크골프장, 구미 파크골프장, 석적 파크골프장, 지곡 파크골프장 5곳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검사는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 잔류량 검사 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다이아지논, 아족시스트로빈 등 총 27개 농약 성분에 대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 총 2차례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다.
잔류 농약 항목 분석 결과, 모든 조사 대상 지점에서 '불검출'로 조사돼 도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임을 확인했다.
파크골프장은 2024년 6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체육시설업으로 포함돼 설치와 운영의 폭이 확대되어 지속적으로 시설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환경 및 건강 보호 등의 준수가 필요하나 관련 규제는 미흡한 실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하여 파크골프장 잔디 관리 과정 중 농약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에 대해 선제적 안전한 관리를 위한 연구와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