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북 울진군 일대에서 '2025년 탄광근로 순직유가족 휴양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폐광지역 탄광 근로자의 순직 유가족을 초청해 휴식과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거주하는 순직 탄광 근로자 유가족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폐광지역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으며 재단은 참가자들이 일상과 지역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정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울진군 일대에서 해안스카이레일과 왕피천 케이블카 체험 등 야외 활동을 즐기고 덕구온천 온천욕, 만찬 디너쇼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여가와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재단은 특히 고령자가 많은 유가족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 보험 안내와 가족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탄광 산업은 폐광지역의 역사이자 공동체 정체성이고 순직 근로자와 가족의 삶 또한 기억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유가족의 정서적 회복과 삶의 활력을 돕는 치유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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