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지구촌 OTT 재편되는데 티빙·웨이브 합병 '아직'… 토종 OTT 위기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OTT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넷플릭스가 '해리포터', '베트맨', '왕좌의 게임' 등과 같은 유수 지식재산(IP)을 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토종 OTT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 넷플릭스, 102년 역사의 할리우드 워너브라더스 추진

넷플릭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 영화 및 TV 스튜디오, HBO 맥스, HBO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약 121조원 규모의 이번 거래는 내년 3분기 워너브라더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부인 디스커버리 글로벌의 기업 분리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품을 땐,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물론, 콘텐츠 제작까지 압도적인 위치에 올라가게 된다. 워너브라더스는 102년 역사를 가진 곳으로, 글로벌 콘텐츠 역사에 길이 남을 다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핵심 IP가 '해리포터' 시리즈와 HBO 명작 드라마 '왕좌의 게임', DC유니버스 '베트맨'과 드라마 '프렌즈' 등이다.

넷플릭스와 WBD.[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06 mj72284@newspim.com

콘텐츠들이 넷플릭스에 들어가게 된다면,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도 넷플릭스는 OTT 업계에서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1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넷플릭스의 월 이용자(MAU)는 1444만명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로버트 피시먼 애널리스트도 "넷플릭스는 그동안 다세대가 모두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콘텐트를 보유하지 못했었다"라며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이런 넷플릭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토종 OTT의 위기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거대 공룡 기업에서 최대 IP를 보유하게 되다보니, 토종 OTT의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셈이다. 실제 콘텐츠 제작시 캐스팅과 제작, 규모 등이 플래폼인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이다. 미국 자본 규모를 국내에서는 따라갈 수가 없다보니, 대작들 역시 넷플릭스로 향하고 있다.

◆ 위기의 토종 OTT…"합병 및 전략적 제휴 관계가 필요"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최초 오리지널인 '킹덤'을 시작으로 '오징어게임' 등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넷플릭스 내 K콘텐츠의 입지가 넓어졌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가 지난 4월 내놓은 집계를 보면 2023년 1분기~2024년 2분기 넷플릭스 전체 시청시간에서 한국 콘텐츠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8% 수준으로 영국(7%), 일본(4%)을 제치고 미국(약 5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이 일본 디즈니+ 내 '티빙 컬렉션(TVING Collection)'을 론칭한다. [사진=티빙] 2025.11.04 alice09@newspim.com

K콘텐츠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하던 넷플릭스와 달리, 토종 OTT는 자본력, 글로벌 유통망에 밀려 K콘텐츠 제작 대신 스포츠 중계로 시선을 돌리며 신규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단독 생존에 어려움을 느낀 국내 플랫폼은 인수합병을 새로운 카드로 꺼내들었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된다면, MAU(Monthly Active Users)로 봤을 때 국내 1위 플랫폼이 된다. 현재 넷플릭스에 이어 2위는 쿠팡플레이(819만명)이다. 그리고 티빙이 779만명으로 2위, 웨이브가 408만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콘텐츠웨이브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합병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두 플랫폼의 합병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여기에 복병도 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의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이에 반대하면서 절차가 2년 동안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KT가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웨이브 로고. [사진=웨이브]

이런 상황 속에서 티빙은 디즈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디즈니+내 티빙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3자 OTT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18일 디즈니+와 손잡고 한 번의 구독으로 티빙과 디즈니+, 웨이브 3개 플랫폼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3팩(PACK)'을 출시했다. 같은 맥락에서 디즈니+도 이번 파트너십으로 티빙, 웨이브까지 이용 가능한 번들 요금제를 출시했다.

티빙, 웨이브, 디즈니+가 합세해 넷플릭스를 대항하겠다는 의미지만, 토종 OTT 자체로서의 입지를 키워야 하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스핌을 통해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게 된다면 플랫폼으로서는 더욱 지배적이 될 것이고 콘텐츠도 독점하게 될 수밖에 없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토종 OTT의 입지는 지금보다 줄어들고 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 않기 위해서는 토종 OTT의 합병이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티빙이 디즈니+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형성했는데, 입지를 넓히고 공룡 기업에 맞서려면 디즈니+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