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산림조합과 진도군산림조합이 3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부 상호 참여를 이어가며 지역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조합은 진도군청에서 각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 210만 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윤길식 강진군산림조합 조합장과 허용범 진도군산림조합 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 명이 뜻을 모았다. 두 조합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매년 상호기부를 이어오며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실천해왔다.
윤길식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강진과 진도의 신뢰와 유대를 다시 확인했다"며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2026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두 조합의 지속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등 주민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올해 고향사랑기금으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클린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읍면 복지회관에 세탁실을 설치하고, 경로당 노후 냉장고와 에어컨을 교체하는 등 복지시설 환경 개선에 나선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강진군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농·축협 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