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직업, 성인 경제·금융 AI 교육 병행
내달 12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북 토크 개최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인공지능(AI) 기본사회에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견인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세종평생교육원이 다음달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구연희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은 16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평생교육원' 개원 및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세종 6-3 생활권 산울동 세종캠퍼스 인근에 들어서는 평생교육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마련됐으며 다음달 2일 정식 개원한다. 특히 세종대왕의 본명으로 '이도마루'를 별칭으로 지정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교육원 내부는 타원형 형태로 조성돼 나선형 공간 복도를 통해 모든 층이 이어져 있으며 1층엔 400석 규모의 시청각실을 비롯한 문화 소통공간, 2층에는 자료실과 창작실, 3층에는 요리실과 강의실 등이 배치돼 지식·정보·소통, 창작·체험, 교육·실습 공간 연계가 가능한 구조로 마련됐다.
이번 평생교육원은 생애 전반은 물론 취학, 취업, 경력 전환, 은퇴 등 삶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생학습 패러다임이 공공재에서 공동재, 공동선으로 나아가는 흐름에 맞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평생학습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는 방침이다.
교육원에서는 청소년은 진로·직업, 성인은 경제·금융·노동을 주제로 한 교육을 기반으로 대다수 강좌에서 필수 지식으로 떠오른 AI인공지능과 디지털 친화적 학습이 병행된다.

이밖에도 전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상·하반기 정규강좌와 개원·방학 특강, 기획 강좌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비롯해 지역 커뮤니티 허브, 평생교육, 공연·전시, 자료 이용 등 융복합 문화 공간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 초중고 및 유치원과 접해있는 환경을 고려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생형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형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원 개원에 맞춰 다음달 12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북토크를 시작으로 오현호 작가, 서이레 작가,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 등 유명 인사들을 초빙해 릴레이 특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연희 세종시교육감 직무대행은 "평생교육원 '이도마루'는 시민을 위한 '모두의 학교, 기적의 배움터'가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안으로는 교육공동체 역량을 한데 모으고 특히 밖으로도 관계 기관·단체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 평생학습 허브이자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