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연 2.80%의 세전 금리로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17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1000만 원을 가입하면 약 28만 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수령할 수 있어 만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입 금액은 1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 가능하며,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일에 보관기간에 해당하는 이자가 바로 지급되는 점이 특징이며, 원천징수는 예금 해지일에 이루어진다. 중도해지 시에는 가입일에 받은 이자를 차감한 뒤 세후 중도해지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 입금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12개월 정기예금 상품 판매로 3·6·12개월 정기예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고객은 자금 운용 기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3개월은 단기목돈 마련, 6개월은 중기자금 운용, 12개월은 장기 재무 설계에 활용될 수 있다.
2023년 3월 최초 출시된 3·6개월 상품에는 70만명이 가입하여 누적 가입 계좌수는 224만 계좌에 달하며, 1인당 평균 3.3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총 가입금액은 44조 6751억 원이며, 고객에게 지급된 이자는 4351억 원에 이른다. 재예치율은 47%로, 많은 고객이 만기 후 재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가 많아 72.6%를 차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12개월 상품 출시로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 즉시 받는 선이자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재무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