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했던 알지노믹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알지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30.00%)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알지노믹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독자적인 RNA 치환효소 기반의 편집 및 교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항암 유전자 치료제 'RZ-001'은 간세포암과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b·2상 및 1·2a상을 진행 중이며,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는 호주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특히 지난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이 이번 상장 흥행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는 IPO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4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2500원으로 확정 지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57.8%가 3개월 이상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으며, 이 중 6개월 확약 비율만 32.6%에 달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1871.425대 1의 경쟁률로 약 10조8425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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