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문화원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강릉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강릉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유산, 우리 미래'를 주제로, 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연계한 수업과 현장 체험학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오죽헌, 강릉향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며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릉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총 10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2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은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2026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지역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긍정적인 평가 덕분에 내년도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릉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강릉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다. 강릉문화원은 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문화 체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30여 개 지자체 및 민간단체가 참여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주제로 역사·전통문화 교육을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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