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7.23(+3.26, +1.2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2일 베트남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2.74% 오른 1751.03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1.28% 상승한 257.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입된 자금이 VN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MB증권은 "올해 말까지 8거래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연말에 흔히 나타나는 '산타랠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VN지수는 지난 10년간 산타랠리를 보인 확률이 73%를 넘었고, 평균 상승률은 약 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MB증권은 "연말연시가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출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신년 경제 정책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며 "또한, (보통 1월에 발표되는) 4분기 실적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짚었다.
기관은 시장을 억누르던 단기적인 요인들이 해소됐고, 이번 주(12월 22~26일) 후반부터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증권사들의 마진 대출금 회수 압박으로 인해 상승세 이전에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호찌민 거래소와 하노이 거래소, 장외 거래소 3대 거래소의 거래액은 32조 6770억 동(약 1조 8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호찌민 거래소에서 5220억 동의 순매수를, 하노이 거래소에서는 470억 동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부동산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VIC(Vingroup JSC)가 7% 상한가를 찍고 VHM(Vinhomes JSC)과 VRE(Vincom Retail JSC)가 각각 5.81%, 4.1% 급등하면서 섹터의 5% 이상 급등을 이끌었다.
소비재 서비스 부문과 의료기기, 금융, 에너지 섹터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하드웨어 및 장비 섹터는 5.6% 급락했고, 차량 및 부품 섹터는 1% 이상 내렸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