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기반 통관 효율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사례로 대상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업체(AEO) 기업의 날' 행사에서 'AEO 제도의 활용성과 우수사례 시상식'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관세청이 매년 AEO 활용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AEO는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를 심사해 공인한 기업에 통관 혜택을 주는 국제 표준 제도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100여 개국이 운영한다.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된 국가에서는 검사 비율 축소 같은 혜택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수출입 전 과정에서 AEO를 활용해 대외 신뢰도를 높여 왔다. AEO 심사에서 3회 연속 최고 등급 'AAA'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4회 연속 최고 등급에 도전한다.
행사 발표에서 SK하이닉스는 'Next AEO, AI와 함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사례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국면에서 AEO를 토대로 공급망 전 단계를 관리한 점을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처럼 적기 공급이 중요한 제품군에서 AEO 적용 범위를 넓혔다. 통관 절차 효율을 높여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국제 무역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함께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상은 AEO를 현장에 적용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급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 신뢰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