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 올겨울 들어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이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구미시 지산샛강의 야생 조류(큰고니) 폐사체 채취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H5N1형)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AI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시료 채취 지점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 사육 중인 가금류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방역대 범위 내의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예찰 강화와 함께 검사를 실시하고 농장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철새 도래지 6곳(경산 금호강 2곳, 경주 형산강 2곳, 구미 해평 1곳·지산샛강 1곳)에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장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며 "사육하는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과 도 방역 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