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서 국가보좌관·총리 비서실장 면담
"성능 뒤지지 않아…투자·안보 협력 최선"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4일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과 관련해 "한국의 장점을 적극 설명하고 캐나다 국방력 강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일본 방문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했다.
위 실장은 캐나다 방문과 관련해 오타와를 찾아 나탈리 드루엥 국가안보 정보보좌관과 마크 앙드레 블랑샤르 총리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캐나다 정상회담 후속 조치 차원에서 캐나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독일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내년 최종 사업자 선정과 함께 계약을 목표로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해군의 초계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코리아 원팀'으로 독일 티센크루프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위 실장은 "잠수함 발주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기대 어젠다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잠수함 자체 성능과 투자 유치, 안보적 협력 수준들을 캐나다가 분야별로 관점을 갖고 검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위 실장은 "한국이 성능 면에서는 뒤지는 것이 없을 것 같고 잘 만들어서 좋은 인상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투자 문제도 부딪히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 실장은 "안보적 협력 부분은 쉽지 않지만 국방·안보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풀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