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울릉도 북동쪽 48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기관고장이 발생해 표류하던 20t급 어선 A호(승선원 8명)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 예인됐다.
2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울릉도 북동쪽 89km(48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정(經飛艇)을 급파해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 장비 점검 등 안전 조치에 들어갔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기상 불량과 갑판 결빙 등으로 예인이 불가해 이튿날인 28일 오전 9시 5분쯤 포항해경은 예인을 진행해 이날 오후 7시 25분쯤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상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승선원 8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겨울철 기상 악화로 해상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조업 전 선박 점검과 기상 정보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상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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