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구 증가, 물가 상승,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 20년 가까이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청소 예산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위해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평택시의 종량제 가격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반용 20리터 봉투는 현재 500원에서 최종 610원(110원 인상)으로, 음식물 전용 1.5리터 봉투는 40원에서 60원(20원 인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 종량제기기(RFID)는 1㎏당 48원에서 60원(12원 인상)으로 조정된다.
3리터 봉투는 현재 80원에서 2026년 90원, 2027년 100원, 2028년 110원으로, 10리터 봉투는 현재 250원에서 종류별로 2026년 270~280원, 2028년 310~360원까지 오른다.
전체 인상률은 연평균 8% 수준으로 총 26% 수준이다.
시 관계는 "서민 경제 어려움과 시민 부담을 고려해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