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예방접종·건강생활지원 등 전방위 성과 '시민 건강도시' 자리매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우리 동네에서도 건강을 직접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익산시 보건소가 운영한 주민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의 말처럼, 익산은 이제 '함께 건강을 만드는 도시'로 불린다.
익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정부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10건의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보건정책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수상 내역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5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4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표창 1회 등이다.
특히 한의약 공공보건 부문에서 3관왕, 지역 주민 건강관리 거점인 건강생활지원센터의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감염병·예방접종·모자보건 분야의 연이은 수상으로 '실적이 아닌 체감형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시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지역 건강지표 분석과 통계기반 정책 추진,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실행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생애주기 맞춤 건강관리의 거점인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 주도 성과발표회와 건강활동가 양성·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단계별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 건강격차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익산은 한의난임 관리, 만성질환 통합진료, 민간한의사와 연계한 주민건강사업 등 한의약 공공보건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의약 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과학적 근거 위에 전통의학을 융합한 지역형 모델은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 대상, '건강증진사업'과 '한의약 육성계획 우수사례' 부문 장관상 등으로 이어졌다.

읍·면 단위의 작은 보건진료소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함라신촌보건진료소는 관절건강, 미술치료, 운동 테이핑 등 주민 맞춤 프로그램으로 건강지표 개선을 이끌며 전북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대학과 평생학습관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공동체 상호지지 체계'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예방접종률 향상, 임신·출산·양육 통합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 보건안전정책 부문에서도 전북도지사 표창 4관왕을 달성하며 '시민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를 실현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10건의 수상은 보건소 직원들의 헌신과 시민 참여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건강정책으로 '건강한 도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