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개화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축제 기본계획(안)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말 개최 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29일 시청 창의실에서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제24회 축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축제의 운영체계와 세부 방향을 검토했다.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광양)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내년 3월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개화 시기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기상 여건과 개화 추이를 종합 검토한 뒤, 개최일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1월 말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입장료는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상품권 사용처는 축제장 내 부스와 다압면 주요 점포, 중마시장, 수산물유통센터 등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유지한다.
이형휘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장은 "기후변화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축제를 위해 신중하고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계부서 실무회의를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1월까지 개최일 확정과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