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인 시황] 비트코인, 연말 유동성 속 8만7000달러 박스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말 유동성 감소에 비트코인 박스권 흐름
30일 변동성 40%대 중반… 관망 심리 뚜렷
스트래티지 MSCI 편출 변수… 수급 영향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연말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30일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는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유동성 부족과 연말 세무·장부 정리 거래가 단기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8만7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소폭 오른 2980달러 선에 머물고 있으며, XRP는 1.86달러 부근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연말 휴장 국면으로 미국 거래 데스크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소규모 거래에도 가격이 흔들리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12.30 koinwon@newspim.com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XS닷컴의 린 트란 선임 애널리스트는 "2026년 1분기 비트코인은 강한 상승 국면보다는 안정과 재축적 국면에 가까울 것"이라며 "가격은 8만~10만 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아직 충분히 완화적이지 않고, 현물 ETF 자금 유입도 제한적인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변동성 지표 역시 관망 국면을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0일 실현 변동성은 최근 40%대 중반까지 낮아지며 가격 변동 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새해 초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단기 흐름을 가늠할 핵심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반면 거시 리스크는 암호화폐보다 원자재 시장에서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은 가격은 실물 공급 제약과 수요 증가로 변동성이 확대됐고, 구리는 달러 약세와 공급 우려 속에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40% 이상 오르며 200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말을 지나며 암호화폐 가격 조정이 이어질 수 있지만, 구조적인 변화는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기업 캔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조정이 과거처럼 대규모 청산이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기관 투자자 중심의 시장 구조가 자리 잡고 있고, 실물자산 토큰화(RWA), 탈중앙화 거래소(DEX),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최근 출시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비들(BUIDL)'의 누적 배당금은 1억 달러(약 1430억 원)를 기록하며, 온체인 기반 금융 상품이 기관 투자자 영역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말 유동성 장세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관망 국면에 머물러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관 참여 확대와 인프라 구축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병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MSTR)는 주가 변동성 확대 속에 MSCI 지수 편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내년 3월 31일까지 편출 가능성을 약 75% 안팎으로 반영하며, 지수 리밸런싱을 앞둔 수급 변수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