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31일과 새해 1일, 경북 동해안에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항시가 특별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등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31일~1일 맑은 날씨가 예보되면서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비롯한 주요 일출 명소에 대규모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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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31일~1일 펼쳐지는 '제2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30일 관계 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철저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이날 합동 점검에는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남부보건소, 포항 남부경찰서, 포항 남부소방서, 포항 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 지역 건축사 등 유관 기관과 시 관련 부서가 참여했다.
점검에서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로 확보▲불법 지장물 및 불법 주·정차 확인 및 철거▲주요 통행로 내 시설물 전도 위험 방지▲인파 밀집 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 설치▲비상시 응급 차량 통행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행사 당일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특성을 고려해 ▲유관 기관 합동 종합 상황실 운영▲현장 합동 종합 상황실 내 안전 CCTV 설치를 통한 현장 상황 관리▲인파 관리 지원 시스템 활용▲위험 구역별 안전 요원 및 공무원 배치▲안전 관제탑 운영 등 다각적인 안전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위험 징후 발생 시에는 이동식 확성기, 사이렌,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즉각 상황을 전파하고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연말연시 인파 밀집 사고에 대비해 특별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며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역 축제 개최 시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산·수면 인접 지역 개최▲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 등 폭발성 물질 사용 행사 등을 고위험 지역 축제로 분류해 안전관리실무위원회 개최를 통해 안전 관리 계획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며 추후 이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경북도를 포함한 유관 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