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안전수칙 강화
내달 5일 안전결의대회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우정 사장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현대테라타워 세마역' 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주 대표의 올해 마지막 공식 일정이자 81번째 현장 안전점검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 사장은 현장에서 겨울철 안전 취약 구간과 방한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올 한 해 총 1462회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절기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추락, 붕괴, 화재, 질식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근로자에게 쉼터와 발열조끼, 핫팩 등을 제공한다. 고령자 등 민감군 근로자는 작업 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을 측정해 건강관리를 돕는다.
밀폐공간 작업 시에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스마트 가스감지기 '세이프티볼'을 비치하고, 개인용 감지기 착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한파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을 고용노동부 권고안보다 강화해 적용한다. 한파주의보 및 경보 발효 시 휴식 시간을 늘리고 옥외 작업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거나 중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5일 전 현장에서 안전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우수 근로자 포상과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안전 경영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 인력 증원, 고위험 작업 본사 사전검토 강화, 작업중지권 활성화 교육 등을 통해 안전관리 기준을 개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올해 마지막 일정을 현장 점검으로 진행한 것은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도 안전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