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리그1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이룬 부천FC1995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천은 측면 전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측면 멀티플레이어 신재원을 영입하며 스쿼드에 무게감을 더했다.
부천 구단은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신재원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신재원은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의 장남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로, 어린 시절부터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주목을 받아왔다. 16세 이하(U-16)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성장 과정에서도 꾸준히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

학창 시절에는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대학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분명했다. 2017년 대학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U리그에서 12경기 1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까지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신재원은 2019년 K리그1 FC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여러 시즌을 거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확보했고, K리그 통산 111경기에 나서 5골 16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측면 자원으로서 수비와 공격을 오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리그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왔다.
특히 2025시즌은 신재원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는 K리그2 성남FC에서 주로 윙백으로 기용되며 리그 39경기에 출전, 10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앞세워 성남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K리그2 베스트11 수비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신재원의 장점은 측면에서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있다.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한 기동력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 상황을 가리지 않는 슈팅 능력을 갖췄으며, 정확하고 위력적인 크로스를 통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공격 가담뿐 아니라 수비 가담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 팀 전술에 큰 도움이 되는 유형이다.
윙 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 역시 부천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요소다. 전술 변화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만큼, K리그1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부천의 스쿼드 운영에 있어 중요한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영민 부천 감독 역시 신재원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도움을 많이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라며 "측면에서 좋은 기동력과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신재원도 각오를 밝혔다. 그는 "부천에 합류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K리그1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로 만났던 부천은 조직력이 좋고 팬들의 응원이 워낙 열정적인 팀이라 항상 쉽지 않은 경기였다"라며 "이제는 부천의 선수로 그 응원을 받게 된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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