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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월가 실전 고수 5인방의 새해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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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월가 투자은행(IB) 대부분은 새해에도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점치지만 무한히 지속되는 랠리는 없다. '뭐든 사면 오르던 장세(Everything Rally)'와는 결이 다를 테니 눈높이를 낮추는 게 안전하다는 경계론도 적지 않다. 다음은 현지 시간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하는 실전 투자 고수 5인방의 새해 투자전략이다.

◆번스타인 자산운용의 알렉스 챌로프 최고투자책임자(CIO)

챌로프 CIO는 인공지능(AI) 테마의 버블 위험을 한발 앞서 경고했던 인물이다. "(고객들은) 수익률에 매우 만족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향후 벌어질 일을 두려워한다. 나는 지금이 1990년대 닷컴버블 말기와 같다고 말해왔다. 아직 더 오를 여지가 있지만 이 또한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때문에 챌로프는 신중한 종목 고르기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본다.

그는 AI 주도주의 하락과 그에 따르는 지수 출렁임에 대비하려는 이들에게 (변동성 충격을 덜어주는) 완충형 ETF를 권한다. 그간 AI 열풍에 편승한 기업들 가운데 빚이 많고 잉여현금흐름이 낮은 곳을 추려내 'AI 패자(loser)' 리스트도 만들고 있다.

챌로프가 주시하는 이벤트는 대법원의 트럼프 관세 판결이다.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무효로 판결나면 미국의 성장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했다. 챌로프는 "그럴 가능성이 다소 간과되고 있는 것 같다. 관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추가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누빈 자산운용사의 사이라 말릭 CIO

말릭 CIO는 기술주 강세론을 고수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기존 매그니피센트 7(M7 :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애플, 테슬라)에 브로드컴(AVGO)을 더한 G8(그레이트 8개 종목)의 경우 "올해 순익이 28% 증가해 S&P500 기업의 평균 순익 증가율을 2배 이상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익 성장으로 정당화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들 종목이 계속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점쳤다.

시장 일각의 '쏠림 우려(소수 대형 기술주로 집중 현상)'에 대해서도 새삼스럽지 않다고 일축했다. 말릭은 "거의 10년 동안 기술주가 지배하는 세상을 살아왔다.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이 유지되는 한 주가는 이를 반영할 것이다"라고 했다. 올해는 증시뿐만 아니라 지방채와 사모펀드의 회복도 기대된다고 했다. 금리 인하와 인수합병(M&A) 증가가 이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

◆크레셋 캐피탈의 수석 투자전략가 잭 애블린

애블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금융과 실물 모두에서 심화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걱정한다. 그는 "부(富)의 편중 위험은 단순히 증시의 문제만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 공히 번영을 누리는 계층이 좁아지고 있다. 소수가 대부분의 결과물을 좌우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의 취약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벌린은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소비 확대를 낳고 있지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정반대 방향의 소비 위축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로 수혜가 예상되는 가치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AI 부문에서 누가 승자가 되고 패자가 될지 가늠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래리 애덤 CIO

애덤 CIO는 올해 S&P500 지수의 상승률이 대략 4%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시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서다. 그는 주식 밸류에이션이 현 수준에서 더 팽창하기는 힘들 테니, 결국 주가 상승은 기업의 이익성장에 더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덤 CIO는 "증시가 놀라울 만큼 오랫동안 낮은 변동성을 유지해 온 만큼 올해는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일 가능성(일부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산업재와 소비재 섹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재의 경우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고, 소비재는 올해 봄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세 환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재량 소비재 관련 지출 확대)고 했다.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롭 아노트 회장

투자 자문업 및 리서치를 전문으로하는 '리서치 어플리에이츠'의 아노트 회장은 "분명 AI 거품이 존재하지만 공매도(short betting) 전략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버블에 맞서는 숏 베팅 전략은 파산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며,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버블은 투자자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이 실체를 지닌 혁신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혁신의 수혜 기업이 어디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닷컴버블 당시에는 (지금은 볼품 없는) 루슨트와 노키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각광받았음을 상기시켰다.

아노트는 밸류에이션이 치솟은 주식을 자동으로 줄여나가는 운용전략을 채택중이다. "저평가된 자산을 분할 매수하듯, 비싸진 자산을 분할 매도하는 것이 버블 관리의 핵심"이라고 했다. 매도 차익금으로는 저평가된 해외주식과 가치주를 매수해 분산 효과를 높이고 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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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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