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비런테크 홍콩 상장③ '中 국산 GPU 3대장' 라인 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증시 '국산 GPU 1호주' 탄생 '비런테크'
무어스레드, 메타X와 함께 'GPU 3대장'으로
범용GPU 개발사, 3대 핵심 제품라인 구축
펀딩 역사가 말해주는 시장의 성장성 인정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비런테크 홍콩 상장①② '中 국산 GPU 3대장' 라인 구축>에서 이어짐

◆ '펀딩 역사'를 통해 살펴본 '6년 성장기'

비런테크의 설립 시점(2019년 9월)은 무어스레드(2020년 6월)보다 9개월, 메타X(2020년 9월)보다 1년 빨랐다.

비런테크 창업자이자 회장인 장원(張文)은 2011년 '중국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688981.SH)의 창업자 장루징(張汝京)과 함께 LED 칩 제조기업 잉루이광전(映瑞光電)을 공동 창립했고, 당시 CEO로서 팀을 이끌며 LED 칩의 수율을 70%에서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장원 회장은 비런테크 창업 직전인 2018년 중국 인공지능 생성형 콘텐츠(AIGC)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시각(컴퓨터 비전, 사람이나 동물의 시각 체계를 컴퓨터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술) 분야의 대표주자 센스타임(商湯∙SenseTime 0020.HK) 총재로 재직한 바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에서 장원 회장은 GPU 전공자는 아니지만 사람과 자본을 모으는 능력이 탁월하며,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전략가로 평가 받고 있다.

비런테크가 창립될 당시 중국 반도체 산업은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았다. 당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 같은 거대한 도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이는 적었고, 과연 어떤 기관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지 의문이었다. 장원 회장 또한 첫 번째 투자자를 유치하던 시기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장원 회장은 "제로(0)에서 출발해 엔비디아를 추격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고, 2019년 12월 Pre-A 라운드 펀딩을 통해 치밍벤처캐피털(啟明創投)과 첸하이훙하오애셋(前海鴻灝資產)으로부터 205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2월에는 1000만 달러 규모의 Pre-A+ 라운드 펀딩도 성공시켰다.

2020년 중반 장젠중(張建中)과 천웨이량(陳維良)이 각각 몸담고 있던 엔비디아(NVIDIA)와 AMD를 떠나 무어스레드와 메타X를 창업하면서 GPU 업계 전반의 투자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이러한 흐름 속 비런테크는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Pre-A++라운드, A라운드, Pre-B라운드, Pre-B+라운드의 총 4차례 펀딩을 추진해 약 29억 위안을 모았고,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ation)는 60억6000만 위안으로 뛰었다. 

그 중 A라운드 펀딩에서 주목할 투자자는 중국 대표 백색가전 제조업체 중 하나인 거리그룹(格力集團∙격력전기∙GREE, 000651.SZ)이다.

당시 거리그룹은 전액출자 자회사인 '주하이거리창업투자유한회사(珠海格力創業投資有限公司)'를 통해 1억4000만 위안을 투자했다. 동시에 프로젝트 착수, 자금 연계, 팀 구성, 제품 개발 등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며 비런테크 성장의 주력 투자자 역할을 했다.

현재 거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비런테크의 주식은 4590만5000주에 달하며, 이는 장부상 기준으로 약 16억 HKD의 가치에 달한다.

이어 Pre-B+ 라운드 펀딩에서 비런테크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벽계원(碧桂園∙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2007.HK)이라는 거물 투자자를 유치하게 된다.

당시 비구이위안은 직접적 투자법인 '비구이위안 혁신투자유한회사'와 관리 펀드 '포산(佛山)시 남해구 회벽2호(匯碧二號) 지분투자합자기업'을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총 3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6659만7000 주를 취득했으며, 현재 해당 지분가치는 약 23억8000만 HKD에 달한다.

이 일련의 빠른 자금 조달 속에서 비런테크는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 힐하우스캐피탈(高瓴資本∙Hillhouse Capital), 그린파인캐피털(松禾資本∙GreenPine Capital) 등 톱티어 투자사뿐 아니라 월든 인터내셔널(華登國際∙Walden International), 차이나 포츈테크 캐피털(中芯聚源∙China Fortune-Tech Capital) 등 산업자본으로부터도 확고한 투자 신뢰를 확보했다.

그 중 힐하우스캐피털은 두 개의 펀드를 통해 Pre-B 라운드와 B+ 라운드 펀딩에 연달아 참여, 총 3억6000만 위안을 출자했다. 이들 펀드의 주요 출자자(LP, Limited Partner)에는 텐센트홀딩스(0700.HK),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 등 초대형 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그린파인캐피털은 A라운드와 Pre-B 라운드 펀딩을 통해 총 1억4000만 위안을 투자했다. 특히 그들의 주요 출자자(LP)인 선전시인다오펀드(深圳市引導基金)는 간접 출자 방식을 통해 비런테크를 비롯해 무어스레드, 메타X 등 'GPU 3대장' 모두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0년 잇따른 대규모 자금 조달 이후 비런테크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이미 60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당시 무어스레드의 14억 위안과 메타X의 4억1000만 위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평가 프리미엄'은 이후 자금 조달 속도를 다소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2021~2024년까지 비런테크는 총 18억8000만 위안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같은 기간 무어스레드는 91억7000만 위안, 메타X는 39억5000만 위안을 유치했다.

기업공개(IPO) 직전이 되어서야 비런테크는 두 차례 연속 펀딩을 통해 모금 규모를 확대하면서, 누적 기준 조달 총액을 93억2000만 위안으로 늘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05 pxx17@newspim.com

* <'캠브리콘vs무어스레드vs메타X'③ 미래 성장성에 베팅해볼 근거> 기사 참조.

◆ 국산화 기여도 높이며, 입지 확대 기대

중국 컨설팅업체 차이나 인사이트 컨설턴시(灼識咨詢∙China Insights Consultancy∙CI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4년 글로벌 '스마트 컴퓨팅 칩(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고성능 연산과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는 첨단 반도체)' 시장은 66억 달러에서 119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1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2029년까지도 37.5%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 시장 규모는 585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CIC는 세계 최대 AI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스마트 컴퓨팅 칩 시장 규모는 2024년 301억 달러에서 2029년 2012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른 CAGR은 46.3%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국산화율'의 상승이다. CIC는 공급망 보안 수요와 국내 기술 성숙에 힘입어 중국 내 국산 업체들의 스마트 컴퓨팅 칩 시장 점유율이 2024년 약 20%에서 2029년에는 약 6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산 GPU 제조업체들이 신규 시장 확장의 기회를 얻는 동시에, 기존의 수입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경제 및 시장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인사이트&인포(觀研報告網∙INSIGHT&INFO)에 따르면 중국 국산 GPU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4년 30%대에서 2030년 5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만큼 GPU 제품의 국산화 대체가 빨라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05 pxx17@newspim.com

국산 GPU 3대장이 중국 스마트 컴퓨팅 칩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2024년 매출 기준으로 비런테크의 점유율은 0.16%, 메타X는 1%, 무어스레드는 1% 미만을 기록했다.

비런테크는 중국 스마트 컴퓨팅 칩 시장 규모가 2025년 5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점유율을 0.2%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