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항, 겨울오징어 돌아오자 평일에도 관광객 발길 이어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겨울오징어가 돌아오니 숨통이 트이니더. 새해 연초부터 씨알 굵은 오징어가 잡히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죽변항이 가득차니 기분좋니더."
2026년 새해 전후해서 경북 울진 연안에 오징어 조업이 활기를 띠자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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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오징어가 돌아오자 울진죽변수협 수산물 상가와 횟집, 식당에도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죽변항에 겨울오징어가 돌아온 건 새해 이튿날인 2일. 이날 울진죽변수협을 통해 위판된 오징어 활어는 5100마리이다. 1마리당 높게는 1만 원 선에 거래됐다.
이달 5일까지 죽변항에서 위판된 겨울오징어는 활어 2만1855마리, 어획고는 1억9000만 원에 달한다. 이 기간 활어는 1마리당 7000~8000원 선에, 선어는 55kg들이 1박스에 68만~69만 원 선에 거래됐다.
이들 오징어는 모두 정치망 어선에 포획됐다.
새해 들어 겨울오징어는 경북 울진을 비롯 강원 속초, 양양 등 동해안 전역에서 어획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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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의 동해 주간 해양어황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27일 기준 살오징어(겨울오징어) 어획량은 26.8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312.5%가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에 5년간 평균 어획량보다는 39.1% 감소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울릉도는 15.6t, 죽변항은 7.07t, 후포항은 2.09t으로 집계됐다.
새해를 전후해 겨울오징어가 동해 연안에서 다량으로 잡히는 요인으로는 최근 들어 해수 온도가 오징어 서식에 적정한 수온을 형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겨울오징어 어획량이 증가 추세를 보인 작년 12월 21~27일 기준 동해 남부해역의 표면 수온은 14도~18도의 범위를 보였다.
겨울오징어의 서식 적정 수온이 12~18℃ 사이임을 반영하면 새해 들어 동해 남부해역의 수온이 겨울오징어 떼를 부르고 있는 셈이다.
새해 들어 울릉·독도 등 동해 남부 해역의 표면 수온은 13.4도로 관측됐다. 또 이달 17일까지 해당 해역의 표면 수온은 12.0도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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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동해 연안 해역의 수온이 10~14도 범위로 전망되면서 수온이 올라 동해 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살오징어 어군이 소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죽변항의 정치망 어업인들은 "현재처럼 수온이 형성된다면 1~2월까지는 정치망을 중심으로 겨울오징어잡이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