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58%↑·SK하이닉스 4.31%↑
코스닥, '개인·외국인' 팔자...1.5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은 장중 45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마감했다. 개인이 8353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74억원, 113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446.0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44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장중 최저가는 4395.00, 최고가는 4525.48을 기록했다.

시가 상위 종목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우(0.49%), 현대차(1.15%), SK스퀘어(3.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9%), 두산에너빌리티(3.25%), HD현대중공업(7.21%), 삼성바이오로직스(0.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8% 오른 13만8900원, SK하이닉스는 4.31%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면 72만닉스를 실현했다.
증권사들은 연초 제시했던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올렸고, 유안타증권도 기존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했다. 일각에서는 1분기 내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하고 빠른 실적 개선 기대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세를 고려하면 1분기 중 코스피 5000시대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단기 과열과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몰려들며 지수가 오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거세다"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 반도체주가 고평가 국면에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1.52%) 내린 955.9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59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52억원, 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1.17%), HLB(1.30%), 에코프로비엠(1.78%), 에코프로(3.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13%), 펩트론(-1.55%), 삼천당제약(-2.56%), 에이비엘바이오(-5.19%), 코오롱티슈진(-3.62%), 리가켐바이오(-0.45%) 등이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피는 크게 상승했지만,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2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코스피 상승 폭 대비 코스닥의 약세가 심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