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건조주의보와 한파가 이어진 9일, 경기도 용인과 양주 등 곳곳에서 공장과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9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식품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동(600㎡)과 창고동(150㎡)이 전소되고 인근 야산 100㎡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캔 용기 보관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9시 39분께는 양주시 남면의 한 주방용품 제조 공장 내 생활용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1동(900㎡)과 내부 보관 물품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폐기물 재활용 시설과 주택에서도 화재가 이어졌다. 오전 10시 5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집게차 하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가연물을 근접 방치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2톤급 집게차와 파지 약 100톤이 소실됐으며, 현장에 있던 5명이 긴급 대피했다.
오전 11일 51분께는 여주시 연라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14㎡ 규모의 주택 건물과 가재도구가 전소됐다. 불은 주방 정수기 인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거주자 1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사업장 내 가연물 관리와 가정 내 전열기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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