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지역의사제 가닥에 '의대 쏠림' 재점화…10년 의무 복무가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원 확대, 1차적 합격선 하락 요인"…차상위권까지 '줄서기' 가능성
'지방 10년' 부담에 전형 이원화 불가피…추합·N수로 일반전형 '갈아타기' 변수
권역·대학별 배정·지역인재 편성에 달렸다…수도권은 체감 메리트 감소 전망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인원의 100%를 지역의사제로 선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의대 입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일단 정원 자체가 확대됨에 따라 자연계 상위권의 의대 쏠림과 합격선 하락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지방 10년 의무복무 조건이 부담으로 작용해 지역의사 전형과 일반전형 간 이탈·이원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학·권역별 배정 방식과 지역인재전형 편성 여부 등 세부 설계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교육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3일 열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3차 회의에서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늘리되 증원 인원의 100%를 지역의사제로 선발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전국 39개 의과대학 정시 지원자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지역의사제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이 전형으로 선발되면 의사 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지방 10년 근무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정원 자체는 늘어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 시절 의대 정원 확대 때와 같이 1차적으로 지원자들이 쏠리며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가 만들어지면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합격선 하락 요인이 분명히 생긴다"며 "취업 상황이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20~30대 취업률이 체감상 매우 어려운 국면이라 지역의사제를 통해 플러스알파 인원을 더 뽑게 되면 결국 의대 쪽으로 다시 몰릴 수밖에 없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상위권이 덜 움직이더라도 차상위권이라도 줄을 설 가능성이 높고, 이공계 인재들의 의대 회귀 확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에게 지방 10년 근무는 부담스러운 조건이기 때문에, 이 같은 조건이 붙지 않는 '일반 전형'과 지역의사 전형의 이원화 현상이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의대 합격을 위해 지역의사제 전형에 지원한 후 추가합격이나 'N수' 등을 통해 일반 전형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이유다.

임 대표는 "일부 수험생은 지역의사 전형을 최종 목표로 삼기보다 일반전형으로 유입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며 "특히 최상위권일수록 선택지와 이동 폭이 넓어 지역의사 전형에 합격하고도 일반전형으로 바꾸는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정부 시절 정원 확대 때만큼 지원자 추이나 합격선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년 전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 증원을 추진할 때에도 지방권 붕괴를 타개한다는 명분으로 지방대 위주로 정원을 늘린 거였다"며 "지금은 해당 지역에서 최소 10년 이상 봉직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에, '의사'라는 직업 자체만 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하겠지만 서울에서 일찍 자리를 잡기 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대학별·권역별 배정 방식 ▲증원분의 지역인재전형 편성 여부에 따라 자연계 상위권의 지원 심리와 권역별 의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아직 정확히 어느 대학에 몇 명이 지역의사제로 배정되는지 공개되지 않았다"며 "증원분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 '10년 봉직' 같은 의무복무 조건을 붙일지, 아니면 권역 의대 정원을 늘린 뒤 합격자에게 의무복무를 적용할지에 따라 입시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의대가 있는 지역(시·도)에서 일정 기간 학교를 다닌 학생을 뽑기 위해 만든 입시 전형이다. 지역 학생에게 선발 기회를 더 주고, 졸업 뒤에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취지지만 해당 지역에서 특정 기간 근무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었다.

우 소장은 "증원 인원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확정되면 부울경 등 해당 권역 수험생들에겐 의대 진입 기회가 늘어나는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반대로 서울·경기권 수험생 입장에선 지원할 의미가 줄었다고 체감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