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강릉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강릉시사'를 출간하고 지난 23일 시청에서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996년 시사 편찬 이후 30년 만의 작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지역의 역사·문화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강릉의 정체성과 새로운 도시 가치를 세우기 위한 취지다.

시는 2023년 9월 27일 시사 편찬의 법적 근거인 '강릉시 시사편찬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10월 30일 출범한 시사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12차례 회의를 열어 편찬 방향, 책명, 편제, 집필진 구성, 발간 시기와 권수 등을 확정했다.
이후 강릉을 꾸준히 연구해 온 대학 교수와 전문가 등 78명에게 집필을 의뢰해 A4 기준 8260매 분량의 원고를 접수, 상임위원과 검토위원이 수차례의 교정·윤문을 거쳐 지난 1월 9일 1차분 3권(1편 자연·인문환경 1권, 2편 역사 상·하 2권)을 우선 발간했다.
강릉시는 앞으로 2026년에 문화유산·민속·문화·예술 등을 다루는 3~5편 5권, 2027년에는 관광·체육, 교육·종교, 행정·사회·복지, 산업·경제, 성씨·인물 등을 담은 6~7편 5권을 순차 발간해 총 10권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분량까지 합하면 모두 13권 규모로, 강릉의 자연·역사·문화·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대형 시사 편찬 사업이 마무리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의 역사를 13권의 책에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강릉시사》 속에는 강릉 시민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이번 편찬 작업이 강릉시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